‘열심히 일한 당신, 이젠 떠나라.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산사로’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있는 요즘, 주말은 이제 ‘일상의 탈출구’인 동시에 생산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거듭나고 있다. 바로 주말을 이용한 휴테크다.
‘산사에서 마음 내려놓기’는 휴테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산사라고 추천한다. 단순히 조용하고 숲속에 있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수목원도 가능할텐데 하는 반론도 제기할 수 있지만 산사예찬론자인 저자 김재경(현대불교신문사 차장)씨는 몇가지 합리적인 이유를 꼽는다. 우선 외적인 환경이외에 산사의 일상생활에서 배울점이 많다는 것이다.
첫째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잠자리 문화. 둘째로 채식과 소식을 하며 한톨의 음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음식문화. 셋째로 속세에서 느끼지 못하는 침묵과 느림의 미학을 배우는 생활문화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이 공존하는 전국의 유명 산사 26곳을 선정해 그곳의 풍경과 역사, 전통 그리고 방장 스님 등 산사를 지키는 큰스님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책에 소개된 산사들은 특별한 산사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곳들로 프로그램, 전화번호, 인터넷 주소까지 명시해 놓아 불교수행의 길라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산사에서 마음 내려놓기
김재경 지음
마당넓은집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