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달마도 전시회와 영산재가 잇달아 열린다.
선서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이종철 화백)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대구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250여미터 길의의 터널형 야외전시실에서 달마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U대회 개최년도(2003년)와 참가국(170개국)을 합한 2,173점의 달마도가 선보였으며 개막일인 31일 오후 2시에는 참여한 불자와 시민들이 U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직접 달마도에 점안을 하는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이종철 화백은 지하철참사로 슬픔에 잠긴 대구 시민들이 달마도를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 주최로 8월 17일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 특설무대에서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기원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영산재는 1,2부로 나뉘어 1부는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태고종 총무원장, 동화사 주지스님,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지역 불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갖고, 이어서 7시부터 9시까지는 2부 순서로 50여명의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이 다채로운 불교전통 영산대재 의식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