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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택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문대골 목사(생명교회), 이정택 교무(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상임대표), 박영신 교수(연세대, 녹색연합 상임대표) 등은 7월 29일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갈등 해소 및 친환경적 사회로 가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원로들은 선언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현재 노선이 관통하는 노원ㆍ도봉 지역의 대기는 지금도 최악의 상태”라며 “수락산 불암산을 터널로 관통시켜 하루 14만대의 자동차가 운행된다면 환경재앙을 피할 수 없다”지적했다.
또한 “우회노선을 채택해 10분이 더 든다고 보전해야 할 가치를 가벼이 여겨 희생한다면 우리는 더 크고 회복불능의 재앙을 불러들이는 것”이라며 “국립공원과 문화유산 보전에 따른 가치를 계량화되기 어렵다고 해서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했다.
특히 “참여정부는 국민의 개혁 열망에 의해 탄생된 정부”라고 규정하며 “사람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구현하지 않는 개혁이란 허언일 뿐이며, 개발만능주의에 사로잡혔던 구시대의 관행을 반복하는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선언에는 법정스님(맑고 향기롭게 회주), 고은(시인), 김성훈(전 농림부 장관, 환경정의시민연대 고문),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장회익(녹색대학 총장) 등 27명의 사회원로들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