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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여운이 깃든 여행
시인 정끝별(40)이 산과 바다, 강, 절집을 찾아 나선 여행 산문집인 <여운>(화니북스)은 마음의 상처, 삶의 덧없음을 어루만져 주는 28편의 시와 19개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눈물처럼 후두둑 지고 말 선운사 동백꽃, 여름 깊던 신륵사 무명탑, 사랑과 기다림으로 이어진 부석사 가는 길, 쌍계사 춘백에서 바래봉 철쭉사이 등 꽃피는 산사와 해저무는 바닷가 마을, 눈내리는 강가를 아름다운 시와 산문으로 노래하고 있다.

작가는 ‘여행하게 만드는 시는 단 하나의 풍경에 시인의 전 존재가 내던져지고 녹아드는 시’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풍경을 찾아 떠난 작가 역시, 시인의 존재가 녹아있는 풍경에 다시 자신의 존재를 내던져 산문을 한편씩 완성한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해 바라본 풍경과, 실존하는 우리나라 산과 바다의 정직한 풍경, 그리고 다시 작가 정끝별이 설렘과 여운을 보태 빚어낸 세 가지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문예창작 과목을 가르치는 정끝별 시인은 1988년 <문학사상> 시 부문,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붑문에 당선되어 시작과 평론 활동을 겸하고 있다.

여운
정끝별 지음
화니북스
8천700원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3-07-29 오전 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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