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카카다(크메르 아힘사, 캄보디아)
데이비드 채플(소카 대학 비교문학, 미국)
법륜스님(정토회, 한국)
사회:로버트 라이온스(BPF, 미국)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는 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락 박사는 불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자비로 미움을 배품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변화 부분을 포함해 여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술락 시바락사)
우리가 생각과 행동을 지나치게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적절하게 숨을 쉬기 위해 불자가 꼭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하게 숨쉬는 게 중요하다. 깊게 호흡하면 분노가 사라진다. 또 인도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 봐야한다. 우리가 아무리 고통에 대해 책을 많이 읽어도 실제로 보는 것보다 잘 알 수 없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때 서독이 동독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착취했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 안 된다. 자비와 마음의 평화를 건네야 한다. 사람과 사람관계로 벽을 깨야 한다. 마음의 평화 키워야 한다.
(데이비드)
내적으로 호흡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호흡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호흡해야 한다. 텔레비전이 자극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조작하는 것이다. 로카미트라가 말한 것처럼 다른 문화의 사람들 만나 서로의 감정 공유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다. 서로의 상관관계 인식하고 친구가 된다는 것은 온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르보다야 운동이라는 것은 하나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인 것 같다. 개개인의 변화를 문화적인 변화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로카미트라)
윤리는 모든 문화의 기반이다. 불교에도 윤리 지침이 있다. 불교는 명상을 통해 정제한다. 불교의 수행은 명상이 축이고 이는 문화의 변화와 연결되는 것 같다.
(술락 시바락사)
개인적ㆍ사회적 변화는 두 가지 요인에 기반을 둔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약하다는 것,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도반을 만나야 하고 배워야 한다. 네트워킹을 통해 자신의 말을 전달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통 카카다)
사회와 문화적 변화를 이야기하려면 균형을 다뤄야 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균형을 다뤄야 한다. 평화구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명상을 통해 화합하고 중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중재를 수용하고 그래서 더 가난해진다. 그런데 진정으로 중요한 이슈는 힘을 바꾸는 것이다. 즉 어떤 공동관심사를 이해를 얻기 위해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연적인 것 이 부족하면 생존을 위해 싸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힘을 합쳐야 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이해를 위해 힘을 사용해야 한다. 정의를 위해 비폭력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폭력은 부정과 불의를 낳을 뿐이다.
▲한국인들은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이런 이중성에 대해 대답해달라. 스트레스를 받는 동시에 소비해야만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불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법륜스님)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은 너무 많음의 문제인 것 같다. 너무 많이 배우고 먹고 관심을 받는 것 같다. 해결책은 버리는 것이다.
(술락 시바락사)
현대는 소비주의가 팽배해 있다. 번뇌와 증오가 고통의 뿌리라고 했는데 자본주의는 더 많이 가질수록 좋다고 가르치고 있다. 교육 제도가 많은 이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한다. 또 언론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 개인적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우리에게 오는 사람들은 경쟁을 싫어하기 때문에 오는 것이지만 그래도 소수에 불과하다. 메타는 사람을 바꿔준다. 작은 것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스타가 될 수 있고 미키마우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줘야 한다. 종교간, 국가간 협력을 통해 아이들을 건전한 방법으로 유도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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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락 시바락사)
우리가 먼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어느 사회나 주류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이 주류다. 우리들이 이해해야 할 것은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 그들은 악당이지만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시위를 하고 교육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나라와도 연대해야 한다. 북한산 관통도로는 한국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파괴하는 것이다. 막는 것이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데이비드 채플)
현재 살고 있는 세대와 40년 후 세대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현재 인구는 60억이다. 2045년에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40년 간 가장 위기의 시대다. 매일매일 전 세계에서 여러 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50년 뒤에 뭐가 남겠는가.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가장 강력한 운동 벌여왔다. 지구헌장은 생명성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헌장은 반은 개발을 다루고 있다. 환경을 개발하기 위한 지침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순을 위해서는 모든 종교 단체들이 개선된 헌장을 채택해야 한다. 또 청소년들에게 외우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통해 모든 단체들이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4-50년 간 지침서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지구를 보존할 수 있다.
(법륜스님)
변방에서 늘 새로운 혁명이 일어났다. 주류관점에서 변화는 불가능하다. 관점을 바꿔야 한다. 오늘날 미국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파워에 정면에서 대응하면 희생만 치른다. 대신 미국은 심각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즉 가지면 가질수록 인간의 내면 공허해진다는 것이다. 거기에 우리가 뚫고 들어갈 주안점이 있다. 기업이나 엘리트 관리들이 현재 사회를 주도하고 있지만 변방에 있는 NGO가 중요하다. 변방에 있다는 것은 늘 고통이 뒤따른 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통이야 말로 해탈로 가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다. 변화의 주체가 바로 여러분들이 될 수 있다. 피해의식으로는 분노하고 파괴할 뿐이다. 변방에 있다는 것이 나에게 깨달음으로 가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차별받고 억압받는 곳에 우리가 할 일이 있다. 불자는 부처님 법에 맞게 해야 한다. 즉 내면을 평정하게 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다. 고통을 뛰어넘는 대결정심이 있다면 반드시 변화시킬 수 있다.
▲한반도 위기를 위해 대회에 참여한 15개 국가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통 카카다)
한국의 많은 NGO가 있고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출발점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NGO 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 또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재고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데이비드 채플)
미국 정부는 한국 사람들의 목소리 경청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정부는 쉽게 북한을 적으로 만든다. 북한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의 가족이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가족을 해치지 말라고 미국 정부에게 말해야 한다.
(술락 시바락사)
북한은 강대국을 두려워하고 있다. 강대국은 북한을 끔직한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우선 대화가 필요하다. 평화를 이루고 싶다면 긍정적인 측면을 보고 그것을 강화해야 한다.
(법륜스님)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했다. 전쟁이 위험 고조되면 한달이든 두 달이든 뙤약볕에 앉는 것으로 붓다의 길을 따르겠다.
■2003 참여불교 세계대회 기념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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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참여불교 세계대회가 기념만찬을 끝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념만찬에서 술락 시바락사(INEB 고문, 태국)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다음 대회는 불가촉천민들과 연대를 하기 위해 인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도 “현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 찾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참여불교운동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재가불교운동의 거두 김종서 박사는 “한국불교는 사회 발전이나 개혁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불자들이 사회 여러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지천 문화관광부 차관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시대 진정 중생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하고 사회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미산스님, 비구니회장 광우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스님과 김덕룡ㆍ김기재ㆍ김홍신ㆍ정범구ㆍ함승희 국회의원,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형모 시민의 신문 사장, 인도영사 부부, 백창기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회참가자들은 24일부터 청도 운문사 경주 불국사 등을 순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