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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운동가 장기표씨의 ‘사랑의 정치’ 구상
“사랑은 위대하여라/ 완전한 자유의 획득을 위한 석가의 설법도/ 영원한 생명의 확보를 위한 예수의 말씀도/ 현세의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한 공자의 가르침도/ 그 모두 사랑이어라.(장기표의 ‘사랑의 원리’)

‘사랑과 정치’라는 말들이 과연 어울릴 수 있는 말일까? 30여년간 학생운동, 노동운동, 재야민주화운동의 선두에서 활동해 온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놀랍게도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날 때>(형성사)라는 책에서 장 원장은 “나의 오랜 기간 민주화운동과 정치활동은 내 나름대로 정립한 ‘사랑의 철학’을 실천해 온 과정이었다”고 술회한다.

젊은 시절 부산 태종사 도성스님 문하로 출가하기도 한 장 원장은 “서로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과 정치를 해왔다”며 “정치는 사랑이다”고 정의한다.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날 때>는 1986년, 서울구치소에 구금되어 있을 때 80년 5.17 계엄하에서 수배중인 그를 오랫동안 보호해준 댁의 따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쓴 글모임이지만, ‘사랑의 정치’를 위한 그의 오랜 구상이 담겨있다.

장원장은 이 책과 함께 <신문명 경제신론><신문명 국가비전>(신문명)도 펴냈다.
<신문명 경제시론>은 지식과 기술과 정보가 생산의 원동력이 되는 정보문명시대를 맞아 잘못 대응하면 대량실업과 빈부양극화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국민복지 우선의 경제정책을 펴야 함을 강조한 책이다. <신문명 국가비전>은 정보화와 세계화란 정보문명시대를 맞아 민족도약과 국민복지와 사회평화를 이룰 이념과 기본정책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저서다.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날 때
장기표 지음
형성사
7천원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3-07-16 오전 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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