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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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자각에서부터 해탈까지' 불교철학 고찰
불교철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내용을 살펴보면 종교적 교리나 불교사의 서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교와 철학이 융합되고 이론과 실천 수행이 분리되지 않는 그 사상적 깊이와 심오함은 별도로 하더라도 일단 연구 자료의 양이 서양 철학 전체와 맞먹을 만큼 방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단 한권의 책으로 묶어 낸다는 것 자체가 극히 요약적이고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불교철학의…>는 자칫 뜬구름 잡는 듯한 설명이나 설교로 비칠 수 있는 불교의 핵심이론을 논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분석해 철학적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석가의 생애’, ‘불교의 근본 교리’, ‘인도의 이상주의’, ‘중국의 현실주의’, ‘한국의 주체주의’ 등 다섯장으로 나누고 있다. 이 책은 근본불교에서부터 이미 저자의 관심에 따라 무아(無我)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즉 저자는 무아의 자각으로부터 공(空)과 일심(一心)을 깨달아 해탈에 이르고자 함을 불교의 핵심으로 본 것이다. 이처럼 불교를 자아와 무아, 그리고 마음과 일심의 문제로 일관해 보면서 그 안에서 인간 개체 존재와 우주 세간까지를 설명하려 했다.

불교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한국까지
한자경 지음
예문서원
9천원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3-07-16 오전 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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