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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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 군승파송교 지정 추진
천태종과 금강대가 군종장교 파송종단 및 군종장교 파송학교 지정을 추진한다.
올해 3월 첫 신입생을 받은 천태종립 금강대는 불교문화학부 학생들의 군종장교 파송을 위해 천태종 총무원에 파송 관련 종법령 제정을 건의하는 한편, 군종장교 파송학교 지정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지정 조건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천태종 총무원도 군종장교 파송종단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도 및 종법령 제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다. 금강대 불교문화학부 학생들의 군종장교 진출을 통해 종단의 군 포교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 불교 일군이라 할 수 있는 청년불교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금강대 총무처장 월장스님은 “최근 국방부에 군종장교 파송을 위한 절차와 조건 등을 문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2007년까지 군종장교 파송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종단에서 그동안 군 포교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을 해 왔고 종단의 의식이나 의제가 조계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금강대 불교문화학부 학생들의 군종장교 파송을 위한 기본 요건은 갖추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불교 군종장교를 파송하고 있는 조계종과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강대의 군종장교 파송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진각종이 위덕대 불교대학 학생들의 군종장교 파송을 추진했다가 조계종의 반대에 부딪혀 파송학교 지정에 실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천태종은 군종장교 파송에 필요한 충족요건을 완벽히 갖춰나가면서 조계종과 원만한 협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천태종 총무원 관계자는 “진각종 위덕대의 신청서류가 국방부에서 보류된 것은 기존 파송종단인 조계종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법적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는 등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강대 학생의 군종장교 파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07-14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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