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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폐지 범종련, ‘사형제 폐지 기도모임’
불교 등 7개 종교 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인연합’은 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형제도 폐지 기도모임을 갖고, 사형제 전면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7대 교단 대표자들로 구성된 사형제 폐지를 위한 종교인연합은 7월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모임을 갖고,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 교단대표자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사형제도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제도적ㆍ사법적 살인행위로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며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사형폐지특별법안 조속한 국회 통과, 정부의 사형 집행 유보 선언, 사형수의 무기형 감형, 단계적 조치로서 사형 대신 종신형 제도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기도모임에서“사형은 동체자비의 삶을 실천하는 불제자로서 찬성도 동의도 해서도 안 될 제도”라며 “뭇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천주교주교회 사회주교위원회 총무 이창영 신부도 “종교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이라며 “사형제와 같은 반생명적 문화를 몰아내고 참된 생명문화를 꽃피우자”고 말했다.

이날 기도모임은 조계종 사형제도 폐지위원장 진관 스님의 인사말,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지원 스님의 경과보고, 전성삼 어린이(서울 문래초 2년)의 사형제도폐지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 천도교 이선영 차장, 원불교 이명신 교무, 민족종교협의회 김재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07-08 오후 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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