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등 각 종단이 산하 신행단체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신행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천태종은 7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7개 산하단체의 수련회를 개최하며, 진각종은 비로자나(VIYA) 연합캠프 등 청소년 대상의 수련회를 연다. 총지종도 7월 23일부터 2박3일간 여름 학생 수련회를 열고 도예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천태종은 7월 4~6일 금강불교대학 하계 수련회를 시작으로 산하 신행단체 수련회의 막을 올린다.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리는 금강불교대 수련회는 골굴사 주지 적운스님의 건강강좌와 금강불교대학 최종석 교수의 비교종교론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전국청년회 하계 수련회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구인사에서 열린다. 관음정진과 요가배우기, 래프팅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는 전국청년회 하계 수련회는 각 지역 청년회간의 우의를 다지고 애종심을 키우는 기회로 마련된다.
이 밖에 전국 합창단 수련법회(7월 18~20일), 전국 중·고등학생회 하계 수련회(7월 24~26일), 금강불교대학 총동문 수련법회(7월 25~27일), 전국 종립유치원 교사 수련회(8월 6~8일), 천태 어린이 본산 참배(8월 16~17일), 전국 교원불자 하계 수련회(8월 22~24일) 등의 수련회도 구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043)423-7100
진각종은 7월 27~30일 경주 산내연수원에서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비로자나 청소년 연합캠프를 연다. ‘미래를 여는 청소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단석산 등반, 구슬 나르기, 단체줄넘기 등의 협동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공동체 체험의 장으로 제공된다.
진각종은 또 서울 성북, 강북, 노원, 도봉구에 거주중인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7월 22~24일 강원도 영월, 평창 등지에서 ‘어깨동무 자연탐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자연탐사는 비로자나청소년협회 주관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02)913-0751~4
총지종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지종 여름 학생 수련회를 개최한다.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종단 산하 사원의 초·중·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련회에서는 도자기 이론, 도자기 실습, 초벌구이를 직접 배우는 도예 체험이 계획돼 있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풍산전통한지에 대한 체험의 시간과 유천한지미술관 관람 등 한지 문화체험도 진행된다. 저녁에는 캠프파이어가 열려 수련회에 참가하는 학생들간의 친분을 도모하는 등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게 된다. (02)552-1080~3
천태종 교무부 계호진 행정과장은 “산하 단체 불자들이 종단에서 마련한 여름 신행 프로그램을 통해 애종심과 신심을 키우고 미래 종단 발전을 이끌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