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준) 실무접촉 대표단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등 관계자와 실무접촉을 위해 7월 4일 오후 12시 30분 설봉호 편으로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추진본부 실무접촉 대표단(단장 조성우)은 ‘7ㆍ4남북공동성명 31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 남북실무회담을 나서며’ 출발성명을 통해 “7ㆍ4남북공동성명이 있었기에 6ㆍ15남북공동선언이 나올 수 있었으며 6ㆍ15공동선언이 있기에 7ㆍ4남북공동성명을 실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며 6ㆍ15공동선언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4월 23일 6ㆍ15공동선언 3돌 기념행사를 위해 북측에 실무접촉을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실무접촉에서 8ㆍ15민족공동행사 개최문제와 노동, 농민, 여성, 청년, 문화예술부문에서의 남북교류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실무접촉에 문익환목사10주기 기념사업 관계자와 대구 통일유니버시아드시민연대 관계자가 동행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북에는 조성우 민화협 상임의장을 비롯 실무접촉 대표단 18명이 동행하며, 6일 오후 2시 설봉호 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