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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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담스님 종책과제 실현 가능성에 의문 제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담스님(전 불교신문 사장)이 지난 6월 3일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31대 종책기조 및 중점 종책과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영담스님은 7월 3일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종책과제들이 실현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검토 아래 나온 것이기보다는 지금까지 제기돼왔던 종단 과제들을 나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업에 대한 접근 방식과 예산 확보 등 세부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담스님이 제기한 문제는 ▲재원도달 ▲각종 기금조성의 실현 가능성 ▲각종 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불사 ▲각종 수익사업 등 다섯 가지다.

우선 재원조달과 관련해 영담스님은 중앙연수원, 전통불교문화센터, 불교종합복지센터, 상설행자교육원 등 800~1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4건의 대형불사를 2006년까지 모두 마치겠다는 것은 무리한 사업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불교사회기금, 승려노후복지기금, 불교사회복지기금, 기능과분야별 전문인력 육성 지원기금 등 각종 기금조성과 관련해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분담금에 의존하는 종단 현실에 비춰 유ㆍ무형의 준조세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지 발령시 사회복지기금을 납부토록 하겠다는 법장스님의 생각은 주지임명 시 준조세 납부를 강요한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고, 인사권을 교구본사에 이양하겠다는 공약에도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위원회의 내실있는 운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2004년 상반기까지 중앙연수원 설립추진위원회, 상설행자교육원 건립추진위원회 등 무려 15개의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은 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영담스님은 위원회를 보좌할 수 실무인력의 배치나 구성 및 운영 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계획된 위원회가 있다면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사업을 중점종책과제로 제시했으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은 형식적으로 발표된 사업계획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수익사업이 종단 재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07-03 오후 5:24:00
 
한마디
장학제도는 좋은거 하지만 과잉충성은 아닌지 장학생은 구분해야지 주객이 모두 돈에 눈멀었으면 할말없고
(2003-07-06 오전 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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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체계적인 검토아래 나온 것이기 보다는 지금까지 제기돼왔던 종단 과제들을 나열하고 있다." 지적은 휼륭합니다. 시님이 좋아하는 경제적 관점에서 위험성, 현실적 괴리성을 지적하는 탁견(?) 성역화 불사에 영담시님의 개입여부, 위치, 공식화된 사실들 ....? 뮈가 할말이 있는지 영담시님께선 학력? 일관성은 분명한지 내가 불어버려 자리가 불안한가? 삥땅거리가 ?
(2003-07-06 오전 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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