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이 교구청 역할 증대를 통한 지역포교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진각종은 6월 26~27일 경주 하일라 콘도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보직 스승 워크숍에서 예산 집행과 지역포교를 위한 기획 등 다양한 포교방향이 교구청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워크숍을 주재한 효암 통리원장은 “참여, 화합, 회향의 틀 속에서 밀교종단의 위상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종앙종무기관과 각 교구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종단상 확립을 위해 중앙집권식 종무행정에서 벗어나 지방 교구청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감으로써 지역포교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암 통리원장은 교구 직무스승 제도와 관련해서도 “직무스승제도 시행으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 체제의 원활한 교류와 협조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종도들이 교구청 활성화를 위한 종단의 의지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각종은 6월 17일 열린 원의회에서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 직무스승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