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 종합 > 사회·NGO
북한산 관통로 7월중 정부에서 결정-2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재검토위가 기존 북한산 관통노선, 북한산 우회 노선, 의정부 북쪽 우회노선 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7월중 정부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재검토 관련 국민토론회에서 공사 재개와 중지, 기존노선과 우회노선 안을 둘러싸고 시공사측과 불교환경단체 추천위원들이 한 치 양보 없는 의견을 개진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선 재검토위원회(위원장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최한 국민토론회에서 10명의 위원들은 의정부 외곽노선 5명, 관통도로 4명, 국립공원 외곽우회노선 1명 순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도로.교통분야에서 박석성(유신코퍼레이션 전무이사) 김대하(동일기술공사 사장) 위원은 “외곽노선의 경우 공사비 증가 및 통행거리 증가에 따른 교통해소 미흡 및 노선 연장에 따른 환경훼손이 예상된다”며 “현 노선이 대안노선에 비해 40%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성동(한국도로기술 대표) 최주영(대진대 교수) 위원은 “도로건설에 다른 환경적 폐해에 대해 90년대 말과 03년도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노선선정이 돼야 한다”며 “북한산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사찰환경과 지역발전을 위한 친환경적인 의정부 외곽노선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권영인(교통개발연구원 도로교통실장) 위원이 “현 노선이 비용편익과 순현재가치, 내부수익률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됐다”며 “관통도로는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승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원) 위원은 “8조7550억과 5조5052억원이 들어가는 관통노선과 국립공원 우회노선에 비해 1조3423억원밖에 들어가지 않는 의정부 우회노선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고 있으며 사회적 편익을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역사문화분야 조인철(자연과 건축 대표) 위원은 “풍수측면에서 국립공원 외곽우회노선이 산줄기를 가장 적게 손상시키는 대안”이라고 주장했으며, 한경순(경주대 교수) 위원은 “의정부 외곽노선이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의 자연환경은 물론 문화유적지의 손상과 사찰수행환경을 최소화 한다”고 밝혔다.

환경생태분야 장순천(동아기술공사 전무이사) 위원은 “지형훼손, 동식물상, 대기질, 소음진동등 환경적 측면에서 기존노선이 타당하다”고 강조했으며, 동종인(서울시립대 교수) 위원은 “의정부 외곽노선이 선택될 경우 환경의 질이 어느정도 유지되지만 기존노선과 북한산 우회노선은 협곡지역이 있어 상당한 대기오염 추가요인이 발생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7-01 오후 8:2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