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현명해야 가족이 건강하다!’
부산 해운대에서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 한의사 신동훈(42, 동국대 한의과대학원 박사과정 )씨가 쓴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 만든다>(삶과꿈)는 가족건강 지침서다.
이 책은 잘못된 건강 정보를 알려주면서 여성이 지혜롭게 건강을 다져 나갈 때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씨는 어떤 질병에 무슨 약, 무슨 음식이 좋다는 식이 아니라 건강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내 몸의 생명력(면역력)만이 결국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고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병치료는 의사나 약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도록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하고 환자 자신의 의지력으로 조율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튼튼한 엄마 되기’, ‘우리 아이 튼튼하게 키우기’, ‘잘못 알려진 건강 정보’, ‘계절별 한약 양생법’ 등으로 나눠 가족 건강 문제를 다뤘다.
‘튼튼한 엄마되기’에서는 월경, 냉대하, 자궁 질환, 태교, 임신중 건강관리, 산후조리, 산후 비만, 산후우울증 등을 다뤘고 ‘우리 아기 튼튼하게 키우기’에서는 울음을 통한 건강 체크법과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진 아이를 따뜻하게 키워야 하는 이유, 경기 치료, 감기 예방 치료, 질병없이 키우기, 수험생 스트레스를 이기는 등 성적 올리는 청소년 건강법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손발저림과 골다공증, 갑상선 질환, 신경통과 관절염, 기미, 입냄새 원인, 오십견, 주부 습진, 민간요법의 허와 실 등 관련된 잘못된 건강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때 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들에게 동료 한의사들과 함께 한방 치료를 해주기도 했던 저자는 “건강은 의사나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지켜야 한다”며 “여성과 어린이 건강에 관계되는 섭생법을 집중적으로 다뤄 가족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 만든다
신동훈 지음
삶과꿈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