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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제8대 청와대불자회장으로 추대된 조윤제(51) 경제보좌관은 6월 2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3기 참여정부 청와대불자회 개원법회를 열고, 앞으로의 불자회 운영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조 보좌관은 특히 “청불회 활동은 지난 96년 9월 창립된 제1기 문민정부 시절 청불회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적지 않은 침제기를 경험했었다”며 “이번 개원법회를 계기로 청불회가 명실공히 신행단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보좌관은 이를 위해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불자회 신행원찰로 정해 회원들의 정기적인 신행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매월 두 차례의 정기법회는 물론, 참선ㆍ명상 등의 수행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해 회원들의 신심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불자회원 모두가 국정 운영에만 몰두하다보니, 법회 참석은 고작 올 5월에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뿐이었습니다. 이제 첫 법회도 여법하게 봉행한 만큼 법회를 꾸준히 열어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는데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습니다.”
<반야심경>을 매일 독경한다는 조 보좌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는 등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핵심 참모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