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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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빛 본 ‘아아, 장엄-불교 2500년’
1991년 고 이기영 박사(전 동국대 교수)의 추천으로 발간된 ‘아아, 장엄-불교2500년’이 폐기처분 위기에서 다시 살아나 화제가 되고 있다.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은 최근 한 창고의 주인으로부터 “10여년간 보관돼 있는 불교 사진집이 있는 데 그동안 밀린 창고비만 지불하고 찾아가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김재일 회장은 회원들과 창고에 도착했지만 수 만권의 책 더미 속에서 이 책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는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창고주인의 말이 귀에 맴돌아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

책 먼지를 뒤집어쓰며 창고의 책 더미를 뒤진 끝에 2500권에 이르는 ‘아아, 장엄-불교 2500년(아카데미하우스 간행)’ 이라는 책자를 찾아냈다. 부제는 ‘사진으로 보는 석가의 길, 불법의 길’이다.

이 책자는 1992년 요코야마 소이치로씨가 저자로 일본국서간행회가 발행했던 사진집이다. 한국에서 발간하게 된 경위는 국서간행회 사토사장이 호의를 배풀어 출판한 것으로 돼 있다.

‘아아, 장엄-불교 2500년’은 180페이지 분량의 올 컬러 국배판형(가로 218× 세로 303mm)이다. 내용은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버마 태국 캄보디아 서티벳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중국 한국 일본 등 12개국 소개 및 불교성지 생활상이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부록에는 ‘인도불교의 흥망과 흐름속에서’‘스리랑카 동남아불교의 구법의 길’‘고난을 극복한 중국의 명승들’이라는 해설과‘불교전래의 길’지도가 수록돼 있다. 특히 아프카니스탄 편에 수록된 탈레반이 부수기 전 코스모스 핀 들판과 어울려 평화롭게 보이는 바미얀 석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91년 당시 정가는 28,000원. 13년간 창고에 처박혀 있었지만 상태는 막찍어 낸 것처럼 의외로 깨끗하다. 동산반야회는 그 동안 밀린 창고비를 2500으로 나눈 금액을 보급가로 책정하고 있다. 보급가는 단돈 6,000원. 문의 동산반야회 02) 732-1206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
2003-06-27 오전 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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