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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대전지역회 사무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국운전불자기사연합회(이하 한국운불련)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부산지역회 조홍인(51. 법명 석천ㆍ사진) 회장은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회장의 말은 회장 선출을 둘러싼 그간의 내부갈등을 의식한 말이지만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는다”는 말로 이미 화합의 청신호가 켜졌음을 자신했다.
조회장은 19일 임시총회를 통해 지역회별 대의원수를 동등하게 하고, 회장 임기를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인 것도 군소 지역회 활성화와 화합을 다지기 위한 준비 단계에 해당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금정불교대학 경전반에 등록, 재발심의 기회로 삼고 있는 조회장은 “대덕스님들의 법문 테이프나 책자 등을 활용한 지역회에 정기 법회나 강좌를 개설해 신심 있는 불자를 길러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군소 지역회 지원과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조회장은 1년에 1~2회 권역별로 연합 법회를 열어 가까운 지역 회원들간의 상호 교류를 다지고 법회 활성화를 위한 의견이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조회장은 또 “전국 3천여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교통안내, 장애인 수송 봉사, 목욕봉사, 소년소녀가장돕기, 장기기증 홍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달리는 법당의 포교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운불련은 7월 12일 부산 범어사 설법전에서 ‘한국운불련 화합 대법회 및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재도약의 자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