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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동아일보에 정정보도 사과문게재 요구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의 신당 지원 입장을 밝혔다는 24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대해 조계종이 6월 25일 정정보도와 사과문을 게재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신당(한나라당) 지원 동아일보 왜곡 보도에 대한 조계종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수덕사를 방문한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의 요청으로 잠시 만나 덕담을 한 것뿐인데, 마치 신당 창당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동아일보가 왜곡 보도했다”고 밝히고 “인터넷 기사 즉시 삭제와 정정보도, 사과문 게재와 함께 책임있는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계종은 또 “법장스님이 수덕사에 간 것은 전국산악인연합회 법회에서 법어를 하기 위해서였으며, 정치인들을 만난 것은 예정된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하고 “23일자 신문보도와는 달리 24일자 인터넷 기사에서 왜곡보도를 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동아일보는 24일자 인터넷 기사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막후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23일자 신문 보도에는 이같은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법장스님은 22일 오후 수덕사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부영, 안영근 의원 등 60여 당 관계자들과 다담을 나누면서 ‘교류수불류(橋流水不流)’라는 법어를 내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법장스님은 “흔히 물이 흐르고 다리는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다리가 흐르고 물이 흐르지 않는 것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며 발상의 전환만이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06-25 오후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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