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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디지털불사 금강선원
사단법인 한국불교 금강선원(총재 활안스님)은 범불교적 생활불교 수행지도 및 호국불교 운동을 통해 정토세계 구현을 목적으로 1995년 설립됐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금강선원은 산하에 2년 과정의 한국불교통신대학· 대학원과 나란타삼장불학원, 복지사업을 전담하는 금강복지재단 기로의집, 포교사법사회 등 초종파 범불교 운동에 뜻을 함께 하는 60여개의 사찰과 단체가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큰 사찰이다.

금강선원은 산하 단체와 통신대학 수강자가 늘면서 종무관리를 수작업으로 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금강선원은 워드프로그램인 훈민정음을 이용해 종무행정 가운데 신도관리부분을 전산화 했다. 지금은 2달에 한번씩 발행하는 사보 <금강법보>를 신도들에게 수천통씩 보내지만 라벨출력이나 기타 작업들을 컴퓨터를 이용해 하루만에 처리할 정도로 종무전산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사찰 전산화를 구축하기 위해 종무소에 컴퓨터를 설치하면서 금강선원은 정보 인프라 구축도 함께 마쳤다. 종무소에서 운영중인 3대의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ADSL 서비스를 신청, 인터넷 접속도 자유롭다. 지난해 12월 부터는 홈페이지(www.kumgangnet.com)을 개설해 사이버 포교도 시작했다.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현재 내부적으로 개편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정식 오픈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신도들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몽골 고려사 등 해외에 개설한 사찰들과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강선원이 정보사회에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는 주된 요인은 활안스님의 의지와 컴퓨터 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자원봉사자 최승용씨 때문. 최씨는 1호선 국철 기관사로 근무하면서 매주 2~3일 종무소에 나와 전산종무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한국불교통신대학에서 축척해온 오디오 자료들을 디지털화하고 있고, 나란타삼장불학원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를 캠코더로 촬영 동영상 자료 구축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디지털화 된 자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공개할 계획이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06-25 오전 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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