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서울 기로원에서 주석 중이던 대자(大慈) 대전수(여성 스승의 법계)가 6월 19일 오전 5시 입적했다. 세수 73세, 법랍 54년.
1931년 대구에서 태어난 대자 대전수는 50년 진각종에 입문해 55년 대구 남산동심인당(현 희락심인당)에서 첫 교화를 시작했으며, 57년부터 서울 영등포심인당(현 능인심인당)에서 중생교화에 매진하다 73년 대전수에 품수됐다. 원의회 의원, 사감위원, 삼매야계단 증명아사리 등을 역임한 뒤 88년 1월 기로진원(현직스승에서 물러나는 의식)했다.
영결식은 6월 21일 효암 통리원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