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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경력 15년차인 불교방송 이현정(41) 아나운서는 최근 이 시대 지도자층이 갖춰야 할 ‘올바르게 말하기’ 조건과 테크닉을 담은 <노무현 화술과 화법을 통한 이미지 변화>(가림출판사)를 펴냈다. ‘대통령이 된 사람은 어떤 언변을 펼칠까, 그가 가진 화법은 무엇일까’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이 책에서 이 씨는 노무현 대통령 화술의 장단점을 파헤쳐가며, 지도자들이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고 있다.
“지도자로 성공하기 위해선 지혜로운 화술이 필수적”이라는 이 씨는 “일반인들도 언어 습관과 제스처를 바꿈으로써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충고한다.
미술학도였던 이 씨는 한때 ‘말문을 닫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 후 아나운서로 변신하면서 스스로 ‘말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말을 잘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자신의 어법을 분석하는 일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 씨는 “상대방이 내 생각을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잘한 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