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상담을 하려면 불교심리학의 개념부터 정립해야죠.”
선상담연구원(원장 인경)이 6월 28일 ‘상좌부 아비담마의 이해’라는 주제로 첫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원장 인경 스님은 “불교, 특히 초기불교의 명상과 선불교를 서구 상담심리학과 접목시킨 ‘불교 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이론적 바탕은 서구 심리학”이라며 “불교 상담을 위해서는 ‘불교심리학’을 먼저 확정해야 하고 이번 학술발표회는 이를 위한 첫 번째 시도”라고 말했다.
임승택(동국대)씨가 ‘상좌부의 마음 전개 이론에 대한 고찰’을, 이영진(동국대)씨가 ‘남전 아비담마의 색법 분류’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선상담연구원은 불교의 수행체계와 현대 심리학을 접목해 불교적 상담 기법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