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학술ㆍ연구 활동 강화를 선언했던 한국불교연구원이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정병조ㆍ사진)은 불교전문 학술모임인 ‘불교연구학회’를 창립하고 6월 27일 오후 3시 연구원 법당에서 창립식 및 기념 학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불교전문 학술모임인 불교연구학회는 앞으로 분기별 한 차례의 연구발표회,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젊은 신진학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불교연구학회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보현장학회를 설립했으며 창립 3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에는 우수 논문을 선정해 ‘보현학술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이사장 정병조 교수(동국대)는 “그 동안 불교학 연찬, 신행포교, 출판 활동 등을 펼쳐왔지만 젊고 유능한 재목을 키우고 다듬는 인재불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며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불교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그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불교 응용학의 산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