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순단씨 서예전이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인사동 백악예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통일서예대전 대통령상 수상기념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씨는 해서, 초서, 행서 등 각 서체별 국한문과 영문체 80여점을 선보인다.
종류도 다양하다. ‘불심(佛心)’, ‘나옹선사시’, ‘사자소학’, ‘오우가’, ‘천리마’ 등 불교와 유교적 내용들이 많다. 그림도 있다. 가는 붓으로 넉넉한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표현한 ‘관세음보살도’는 보는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합장하게 만들정도로 경외심이 든다. 또 일필휘지로 힘차게 내려친 작품 ‘불심(佛心)’에서는 오랜 필력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청산은 나를보고’로 시작되는 ‘나옹선사시’는 크기가 일정한 정자체로 써 글 내용과 함께 반듯한 인상을 준다. (02)565-6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