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이하 민추본)은 6월 18일 일본이 〈만경봉-92호〉 운항을 가로막고 있는데 우려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추본은 성명서에서 “〈만경봉-92호〉는 친척방문과 성묘, 수학여행, 사업, 관광 등으로 북한을 찾는 재일동포들을 위한 여객선”이라며 “일본의 운항 방해는 재일동포의 북한 방문을 막는 비인도적인 행위로서 조속한 시일내에 운항정상화를 위해 일본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주장했다.
또한 “운항 방해가 최근 북한핵문제로 인한 미국의 북한 봉쇄와 그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여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배치될 뿐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것이며 나아가 일본의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