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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단협의회(회장 지성)는 5월 30일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회의를 갖고 8월 10일부터 9월 3일까지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내 중학교의 4개 교실에 불교관을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불교관은 외국인 불자선수들의 신행생활을 위한 법당, 참선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선방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불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체험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법당은 대회기간동안 24시간 무휴로 운영되며 태국, 일본, 베트남 등 불교 문화권 국가의 선수들을 위한 법회가 하루 2차례 봉행된다. 또 문화체험관에는 한국불교 영상자료 상영, 다도 시연과 전통차 시음, 선 체험교실, 연꽃ㆍ연등 만들기, 선서화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불교관은 조계, 태고, 진각종등 종단별로 기간을 정해 책임운영하며, 매일 스님 2명을 포함 모두 23명의 안내 및 운영요원과 통역관들이 상주하면서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각종 불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세계 8개 국어로 쓰여진 홍보물 배포로 한국불교문화 이해를 돕고, 염주ㆍ열쇠고리 등의 기념품 증정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불교관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낼 계획이다.
대구종단협의회는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불교권 국가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경기장에서의 응원은 물론 선수들을 사찰로 초청하는 등 외국 불교 단체와의 지속적인 후원과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소속 사찰들에 지도ㆍ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동화사는 대회기간 중 템플스테이를 상설 운영해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연등 만들기, 서각시연, 참선, 사경 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참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태고종 관암사도 종단차원의 대규모 영산대재를 대구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 인근에서 봉행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전통 법음범패 등 우수한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