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포교사 송춘희 법사(64)가 신곡음반 ‘영덕은 내고향’을 내놓았다. 이번 음반 출시는‘90년대 내고장 노래운동’을 벌여온 작사가 김점도씨와 담소중 영덕에 관련된 노래가 이미 13년전에 지어졌지만 가수를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는 것을 송 법사가 알면서부터 시작됐다.
“약산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평북 영변이 제 고향입니다. 영덕도 영산홍이 만발한 꽃의 도시라 우선 마음에 와 닿았지요. 또 흥겨운 민요조에 누구나 한번 따라 들으면 쉬운 가락이라 영덕인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로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음반에는 ‘영덕은 내고향’을 비롯해 ‘인생길’, ‘천년향’, ‘노래가락 차차차’, ‘할아버지 쌈짓돈’, ‘신이별가’ 등 16곡이 수록돼 있다. 또 신곡외에도 송법사의 대표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수덕사의 여승’과 ‘영산강 처녀’도 들어 있다. (011)783-4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