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따보승원(주지 게쉐왕디)의 초청으로 달라이라마가 주재할 금강계 만다라 관정법회 참석한 효암 통리원장과 혜정 교육원장 등 진각종 대표단은 5월 25일 달라이라마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은 “진각종은 육자대명왕진언 수행을 통해 진호국가불사를 봉행하는 한국의 밀교종단”이라며 “996년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금강계 37존을 모시고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 신행에 주력하고 있는 따보승원과의 유대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달라이 라마는 “종교에도 여러 종교가 있고, 불교에도 여러 종파가 있지만 모든 종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함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진각종 대표단은 5월 22일 오전 따보승원 주지 게쉐왕디 스님과 방장 세르콩 촉툴 린포체 스님을 차례로 만나 교육불사와 인재불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진각종 대표단은 따보승원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저술의 기획과 출판불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