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2004년도부터 학부제 모집을 학과모집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학부제 실시로 인해 폐과위기에 있던 불교대학 학과들의 회생이 기대된다.
동국대는 5월 28일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학사제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학생복지실 유한림 계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개토론회에서 학생대표들은 “상당수 대학이 학부제를 폐지하고 있는 움직임과 학문적 연관성이 없는 학과 통합이 전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대표들은 “2004학년도 신입생부터 동국대가 점진적으로 학과단위 모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측이 학사제도와 관련 학교측에 공개 논의를 요구해 성사된 것으로 학교대표로 학사지원실 신기훈 과장, 교양교육운영실 황의돈 과장, 학생복지실 장 운 과장, 학사지원실 변민우 계장이 학생대표로는 사과대 부학생회장, 문과대 중문과 학생회장, 정보통신공학(야) 학생회장, 학원자주화투쟁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