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합동법맥전수식이 5월 28일 대구 팔공산 관암사(주지 혜공스님)에서 열렸다.
태고종 종조인 태고스님 이래 상봉, 팔봉, 영파, 대륜스님 등으로 이어진 태고종 대표 4대 문도가 합동으로 모여 법맥을 전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에서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상단권공으로 시작해 부처님전에 법맥전수를 알리는 고유문 낭독, 전법게송 등으로 이어졌으며,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진행됐다.
이날 합동법맥전수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일우스님, 전 사경원장 연운스님, 전 총무원장 혜초스님, 대구경북 종무원장 혜공스님, 혜담스님, 진담스님, 지허스님, 환허스님 등 모두 8명의 스님들이 36명의 법제자들에게 가사를 전하고 법호를 내렸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법을 전수받은 36분의 스님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부단한 수행정진을 통해 이 땅에 불국정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