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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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불협 제3대 의장에 추대된 조진규 씨
“이제는 내실화입니다. 그간 철불협이 벌어온 모든 사업들을 재점검하고, 전국의 산하 단체 역량을 한데 모아내겠습니다. 우리 단체가 명실공히 철도 공무원 불자들의 대표 신행모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제3기 의장에 추대된 조진규(철도청 조달본부장ㆍ55) 씨. 조 신임 의장은 앞으로의 철불협 활동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철불협은 그야말로 다양한 신행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방생법회, 환경 살리기 걷기대회, 북한어린이와 노숙자 돕기, 봉축열차 운행 등 일터는 물론 사회적인 문제에까지 직접 참여해 불법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조직력을 탄탄히 다질 차례입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의장은 또 직장 특성상 ‘안전’을 특별히 강조했다. 전체 회원 1천여 명 중, 7~80%가 기관사 불자인 점을 감안해 올 하반기에도 무사고기원철도불자연합법회와 열차안전운행캠페인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철도 업무는 3교대 근무에 24시간 풀가동하는 근무여건 등으로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인 것입니다.”

조 의장은 이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21개 지부를 권역별로 일제히 인근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밖에 철도대학불교학생회 지원, 재정기반 마련을 위한 후원회 ‘수자타’ 활성화 등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전남 나주 불회사가 신행원찰인 조 의장은 야무진 업무처리와 업무 추진력으로 조달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조진규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의장의 취임식은 6월 28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법회’와 함께 서울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서 개최된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05-28 오후 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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