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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 위해 '문화재지킴이' 떴다
경찰서-특별수사대, 박물관-방범 핫라인

국립공주박물관의 국보 강탈사건과 관련, 지역 경찰서에서 ‘특별수사대’를 편성하거나 박물관에 ‘방범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문화재 도난 도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자구책이 마련돼 화제다.

안동경찰서는 5월 26일 4층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지킴이 특별수사대’ 발족식을 갖고 문화유산 보호에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규덕 안동경찰서장은 “문화재 전문 절도범들에 의해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도난, 도굴, 훼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에서 최초로 ‘문화재 지킴이 특별수사대’를 창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재 전문 수사요원으로 편성된 ‘문화재 지킴이 특별수사대’는 지역의 지정 문화재 뿐만 아니라 종택 등에 보관중인 서책과 같은 비지정문화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관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재 관련 범죄의 사전 예방 및 신속한 검거를 위한 각종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최근 박물관과 경찰서를 잇는 핫라인 개설을 통해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외부 침입에 의한 도난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금까지 자체 방범 체계에 따라 외부인의 침입에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들이 전화를 통해 경찰에 알리도록 되어 있던 것을 이번에 경찰서로 바로 연락이 가능한 비상벨을 설치하여 내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경찰의 협조로 핫라인을 개설하게 되어 비상시에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 보호에 국민 모두가 앞장서서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5-28 오전 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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