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제23회 차의 날을 맞아 각 단체들이 다양한 차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티월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차관련 단체들과 문화관광부, 농림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페스티벌 2003’이다.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특별행사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차문화 행사를 통해 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와 차 인구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장은 ‘차 생활의 모든 것’을 주제로 차산업홍보관, 차생활관, ‘다기명품전’과 ‘명사들의 애용품전’ 등이 전시되는 특별전시장, 관람객들이 참여해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야외행사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25일에는 제다시연과 다악공연, ‘차의 날’ 기념식, 차음식 전시 등이 진행된다.
한편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이귀례)는 25일 오전 10시 ‘제14회 전국 차인 큰잔치’를 서울 코엑스 특별무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차의 날 기념식 및 초의선사 헌다례와 차음식 전시와 경연대회, 차예절 발표, 우리소리 공연, 들차모임의 ‘햇차축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동선)는 25일 오후 1시부터 경희궁 숭정전에서 ‘국제 차문화 큰잔치’를 연다. 국내외 유명 차인들과 외국 대사 등이 초대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차인연합회 소속 140개 지회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와 다식을 선보이는 ‘두리차회’와 올해의 명차 선정 및 시상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