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나의 모든 질병은 사라졌습니다. 나는 신선해졌고 어두운 그림자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눈물과 슬픔은 없습니다. 나는 매우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명상을 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행복해 질 겁니다. 마술이 아닙니다. 오로지 믿고 따르세요."
1963년 디파마의 스승 무닌드라는 그녀에게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통력과 영적 힘을 기르는 수행을 지도했다. 그녀는 특별한 집중력과 결점없는 지계를 지닌 수행자로서 선택된 것이었다. 디파마와 헤마, 그리고 세 딸은 비물질화, 분신, 불없이 요리하는 법, 독심술, 극락과 지옥 체험, 시간 여행, 전쟁을 보는 숙명통 등을 배웠다. 디파마는 가장 뛰어난 무딘드라의 제자였다. 그녀의 신통력은 회의적인 관찰자들과 연구자들에 의해 검증을 받았는데, 그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1967년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디파미는 고향 인도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캘커타에 정착, 다양한 계층의 제자들을 맞아들였다. 그들 중에는 평범한 이웃과 한번도 명상을 해본 적이 없는 주부들도 적지 않았다.
전통 위빠사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디파마는 제자들이 바쁜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챙김(mindfulness)할 수 있는 수행법을 만들었다. 말하기, 다림질하기, 요리, 쇼핑, 아기 돌보기 등 어떤 순간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마음챙김을 가르친 것이다. 디파마는 일상의 혼돈 속에서 힘을 발휘하는 명상을 보급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애미 슈미트(Amy Schmidt)가 쓴 <스승 디파마의 가르침(Knee Deep In Grace)>(Present Perfect Books)은 그의 가르침을 담은 대표적인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