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5월 20일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 “국무총리 주재로 6월초까지 신구상기획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새만금 간척사업의 진행상황과 삼보일배에 대한 동향을 보고받은 후 이 같이 지시했다며 “신구상기획단을 만들어 여기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만금생명평화연대는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구상기획단 조속 구성 지시를 환영한다”면서도 “기획단 구성 전제는 방향성과 타당성을 상실한 방조제 공사의 중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획단은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 변경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가 아니라 간척사업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구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