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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무료 컴퓨터 교육 실시하는 불교정보화협의회장 현성스님
“포교를 하는 스님들은 컴퓨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배울 곳을 쉽게 정하지 못합니다. 컴퓨터 학원의 시간과 과목들이 스님들의 생활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반인들과 함께 수강하는데 따른 불편함도 있으니까요. 지난 해 실시된 불교정보화실태조사에서도 이런 현실이 잘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스님들만 모여서 기초과정이라도 배우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5월 19일 경기도 구리우체국에서 제1차 ‘스님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교육’을 시작한 불교정보화협의회 회장 현성스님은 스님들이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무엇 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시대에 ‘컴맹’ 스님은 포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해해야 젊은 층을 이해하고 그들과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전자우편으로 고민을 듣고 풀어주는 일이나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포교를 하는 일에 스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오랫동안 청소년교화연합회를 이끌어 온 현성스님은 청소년 포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인터넷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불교정보화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스님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교육’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실행하는 국민 정보화 교육 사업과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 우체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무료교육에 스님들을 위한 특별반을 편성한 것. 15명 정원이며 교재비(4천원 가량)만 부담하면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초급과정을 배울 수 있다.

"구리우체국에서 열리는 제1차 교육에는 1개 반 15명이 꽉 찼습니다. 스님들이 좋아 합니다."
2차 교육은 춘천과 강릉에서 6월 2일과 9일에 시작되는 데 현재 불교정보화협의회 사무국(02-722-4162)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임연태 기자 | ytlim@buddhapia.com |
2003-05-16 오전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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