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무아미타불 Christmas’가 1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청소년미디어영화제(The Youth Media Festival Berlin 2003)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002년 제작된 ‘나무아미타불…’은 박관호 씨의 단편작으로 지난해 광주국제영화제 청소년 영상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좋아하는 여자친구 마리에게 초대받은 동자승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촬영해 고요한 산사 분위기를 아름답게 담아냈으며, 두 꼬마의 귀여운 연기, 종교간 화합의 메시지 등이 돋보인다. 스님과 목사역은 실제 고성 반야사 혜안 스님과 오봉교회 장석근 목사가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