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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미아찾아주기센터는 4월 27일 전용전화(02-579-5518)를 통해 서울시 강북구 미아3동에서 임형진 군(7·정신지체 1급)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미아찾아주기센터는 즉시 김기태 사무국장 등 2명의 직원을 파견, 가족 상담과 사고경위 파악, 미아 사진 확보 등에 나는 한편, 강북구 17개 동사무소와 파출소, 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종단 홈페이지와 복지관 게시판에도 임 군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을 게재하고 소재파악에 나선 끝에 4일만인 4월 30일 임 군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천태종 복지재단 정책실장 시용스님은 임 군의 가정을 방문해 미아 발생 예방과 어린이 명찰 달아주기 등에 대해 가족과 담소를 나눴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도 가족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임형진 군이 빠른 시간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무엇보다 보람 있고 기쁘다”면서, “많은 다른 미아들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1월말부터 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250여 사찰의 사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천태종보, 월간 금강, 소식지 자비손,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미아 찾아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천태종 복지재단은 이번 결실을 통해 미아찾아주기 캠페인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교계가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개발하고, 사회복지 분야의 참여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입양아의 가족 찾아주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천태종복지재단 김기태 사무국장은 “미아찾아주기 사업은 사회참여 활동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불교계 및 천태종단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서 참여복지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 선수를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해외입양아의 가족 찾아주기 등을 통해 불교계의 복지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