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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화속 보살님이 캐릭터로 나투시다.
탱화속의 부처, 보살, 신중이 현대적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바세계에 나투셨다.
5월 21일~27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불화와 캐릭터 디자인의 만남-반수진ㆍ정석규 교수의 도전’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호남대 인터넷미디어대학 정석규(디지털애니메이션 전공)교수와 디자이너 반수진씨가 공동 개발한 현대적 이미지의 캐릭터 100점이 부처, 보살, 호법신중, 토속신, 천인, 병부 등으로 나누어 벡터이미지, 2D, 3D, SD 등 입체화된 이미지 형태로 전시된다.

반수진씨와 정석규 호남대 교수는 지난해 6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우리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공모사업자로 선정, 탱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캐릭터로 개발해 왔다.


불화와 캐릭터의 만남이 처음 시도되는 이번 전시회는 자수, 회화, 공예작품, 불교문화상품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자수. 관음도, 신장상 등의 초(탱화의 밑그림)를 응용해 발, 러그, 보 등에 수놓아질 자수는 처음 시도되는 형식의 작품으로 불교 원형이미지의 활용가능성을 엿볼수 있어 주위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석가모니, 문수보살, 광목천왕, 비천, 나한, 염라대왕 등의 도상을 현대적 방식으로 표현한 컴퓨터드로잉 인물 일러스트레이션 10점과 일종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모션그래픽스 등 현대식 디지털 기법들이 총동원된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불교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다.

그 외에도 불교를 모티브로 한 공예작품 4점, 회화작품 5점을 비롯해 불교 캐릭터를 쿠션, 가방, 조명, 파티션, 컵 등에 응용한 문화상품들도 다수 전시된다.

호남대 정석규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최신 디지털 기법들과 불교라는 두 가지가 만나 만들어진 것”이라며 “특히 중심소재인 캐릭터가 여러 부분으로 응용된 모습은 앞으로 불교문화콘텐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현대불교신문사가 주관하고 불교정보화협의회가 후원한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05-07 오전 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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