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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고 스님은 “그 동안 문화재 정책과 관련해 불교문화재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종단 내에서 많았다”며 “문화재 정책 수립 과정에 종단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스님들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빠뜨리지 않았다. “문화재위원회에 참여하려면 아무리 스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일정 정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춰야 하는데 사실 그만한 분을 찾기 힘든 것도 현실이다. 스님들 스스로 불교문화재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먼저 해나가야 한다.”
현고 스님은 지난 2000년 전남문화재연구원을 발족해 이끌어오는 등 불교건축과 미술 분야에서도 나름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문화재위원 임기는 2005년 4월 25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