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축위원회는 4월 30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남북통일과 대구시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조해녕 대구시장을 비롯 지역 신행·기관단체장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법요식과 2부 축하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봉축위원장 지성스님은 법어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이라크전쟁과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대구시민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금 그 어느때 보다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모두는 이웃과 내가 한 뿌리, 한 생명인 공동의 운명이라는 진리를 깨달아 평화와 공존의 지평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오는 4일 대구 두류운동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