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현해 스님)은 학술총서Ⅲ ‘오대산 적멸보궁의 종합적 검토’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10월 성보박물관 개관 3주년을 맞아 같은 이름으로 열린 학술 세미나의 발표 원고와 토론 내용을 정리해 수록했으며, 특별전 ‘사진으로 보는 오대(五代) 적멸보궁’에 전시됐던 사진을 부록으로 실었다.

99년 10월 13일 개관한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개관 기념일을 전후로 3차례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고, 2001년부터 학술 세미나의 내용을 정리한 학술총서를 발간해 왔다.

오대산 적멸보궁의 신앙적, 불교사적, 미술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열린 지난해 학술 세미나에서는 ‘사리신앙과 한국의 사리장엄(삼국~통일신라)’(김희경, 전 동국대 강사), ‘고려 조선의 불사리 신앙(고려~조선)’(강순형, 궁중유물전시관장), ‘진신사리 신앙과 상원사 적멸보궁’(김흥삼, 강원대 강사),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건축에 대한 연구’(이강근, 경주대 문화재학부 교수)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