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 비구·비구니 341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15일 통도사에서 열린 조계종 제23회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비구 172명, 비구니 169명 등 모두 341명이 구족계를 받고 조계종의 정식 승려가 됐다.
지난 9일 사미(173명), 식차마나니(171명) 신분으로 입방한 이들은 4급 승가고시와 일주일간의 정진을 거쳐 이날 수계증과 법계증을 받았다. 3명은 신체검사와 승가고시에서 불합격 처리돼 구족계를 받지 못했다.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회향식에서 전계대화상 보성스님은 “항상 도를 닦음에 모든 인연과 장애를 벗어나서 정법을 이어감에 어려움이 없게 하고, 국가와 민족이 평안함을 기원하고 서로 화합하여 참고 견디는 수행의 힘을 길러 온전한 도업을 일에 목숨을 바쳐야 할 것”이라는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회향사에서 “절박하고 다급한 마음으로 촌음을 다퉈 머리에 끓는 물을 인 것 같이 정진하며, 금강석 같이 단단한 신심으로 오늘 세운 서원을 굳게 다짐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