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음악회가 불교문화포교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산사가 아닌 시장 한복판에서 불교음악회가 열린다.
대구 지장선원(주지 지공스님)은 오는 4월 28일 오후 5시부터 대구시 동구 효목동 동구시장 내에서 ‘저자거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적한 산사에 특별무대를 마련하거나, 도심 공연장 등을 통한 불교문화행사가 많이 열려왔지만 이렇게 시장 한복판에 무대를 마련,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리는 불교음악회는 처음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장선원 개원 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반야전통불교무용단의 불교무용으로 흥을 북돋우고 스님가수 심진스님의 대표곡인 ‘어머니’, ‘무상초’ 등으로 절정을 이룬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민요한마당, 즉석노래자랑 등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장선원 주지 지공스님은 “대중속 저자거리에서 민중과 함께 그들의 희노애락을 같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진리를 접하게 하는 문화포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를 마련하게된 취지를 설명했다. 대구지장선원 053)744-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