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4월 16일 삼청각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법장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공동대표의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민족종교, 천도교, 유교 등 7개 종단의 대표자로 구성된 종교간 연대와 화합을 위한 기구로 ‘종교예술제’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법장스님은 추대 직후 인사말에서 “종교간 연대화 화합을 위한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취지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소임을 해나가겠다”며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는 공동대표의장인 법장스님과 공동대표인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기산 천주교 주교, 장응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철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유교에서는 최창규 성균관장의 대리인이 참석했으며, 운영위원장인 미산스님(조계종 사회부장)을 비롯하여 각 종단의 운영위원도 함께 했다.
미산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법장스님을 공동대표의장으로 추대하였으며, 2002년 감사결과와 운영 보고, 200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