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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 <주역강의> <역경잡설>(문예출판사)과 <논어강의> <남회근 선생의 알기 쉬운 정좌수도 강의>(씨앗을뿌리는사람들)에 이어, <불교수행 강의>와 <능엄경 강의>가 곧 출간(씨앗을…)될 예정이다.
‘현대의 감산 대사’로 불리는 남회근 거사의 저술과 강의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는데, 동서고금에 걸친 역사와 사상을 종횡하면서 경전 내용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불유도 삼교의 수행법을 실제로 수증(修證)하여 그 깊고 어려운 내용을 정밀하고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 10여 년 전부터 중국 대륙에서는 필독서로 꼽히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금강경 강의>와 <…정좌수도 강의>는 남회근 거사의 대표작들.
<금강경 강의>는 방대하고 깊은 학문적 바탕과 오랜 수행의 체험에 타고난 재담을 곁들여, 석가모니와 제자 수보리의 대화를 마치 연극대본처럼 실감나게 설명하고, 광범한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들의 실례를 들어 이해를 심화시켜주고 있다. 아주 작은 부분부터 번뇌와 분별심을 끊음으로써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대의까지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정좌수도 강의>는 그의 불유도 삼교의 정좌수도 원리를 융합하는 동시에 중국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시키고 지난 수백년 동안의 제방 수도자의 수행경험을 깊이 있고 간결하게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 남회근 거사는 정좌를 휴식이라고 본다. 휴식을 통해 우리 생명의 본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기본 관점이다. 저자는 이 관점을 선종과 밀교, 단학 뿐 아니라 요가와 기공까지 포괄한 ‘정좌’라는 틀로 융회관통 시켰다.
씨앗을뿌리는사람들이 초파일을 전후해 내놓을 <불교수행 강의>는 불교수행이 의지해야 할 세가지 요강인 견도(見道) 수증(修證) 행원(行願)을 기초로 체험적인 수행법을 설명하고 있다.
대승은 소승을 기초로 닦아야 하는데, 소승의 수행법은 어떤 것인가? 어느 법문이 가장 성취하기 쉬운가? 수행은 단지 정(定)을 얻기 위한 것인가? 수행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에 부딪치게 괴며 갈림길은 우언인가? <능엄경>에 나오는 50음마(陰魔)의 경계에는 해탈에 이르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저자가 직접 평생에 걸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공개하고 있다. 뒤이어 나올 <능엄경 강의>는 공(空)의 이치를 깨달아 들어가는 문이자, 단계적인 수행을 거쳐 최후에 부처의 과위(果位)에 이르기까지 거울로 삼아야 하는 <능엄경>을 현대적 개념으로 풀이한 책이다.
얼핏 보아도 녹녹하지 않은 30여 권의 동양학 관련 저술들이 끊임없이 중판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도 노 거사의 철학적 사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석가모니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여행 다니는 기분을 들게 하는 그의 책들은 부처님 보다도 훨씬 쉽게 불법을 전하고 있다.
남회근 거사는 1918년 절강성 온주 낙청현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유교, 불교, 도교의 주요 경전을 배우고 20대 초반에 불교에 귀의, 거사의 몸으로 사천성 아미산 대평사에서 3년간 폐관(閉關) 정진했다. 그 뒤 티베트에서 밀교를 깊이 연구하고 운남대학, 사천대학에서 강의하며 대장경과 중국 역대 전적들을 두루 섭렵했다. 1949년 대륙이 공산화되자 대만으로 이주, 보인대학 및 문화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중들을 상대로 삼교의 주요 경전들을 차례로 강의하여 황폐해지는 전통사상의 중요성과 의미를 일깨우는 데에 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