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성자 이차돈'이 부산을 방문한다.
코리아 뮤즈 주최, 가마골소극장 기획의 이 작품은 한국 불교계 최초 순교자 이차돈의 불꽃 같은 일대를 소재로 삼아 그의 사랑 이야기와 불교에의 귀의,전파,순교 과정을 극적으로 그렸다. 4월 19일 오후 7시,20~21일 오후 4시·7시 부산 KBS홀.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작창과 총지휘를 맡은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안무를 맡은 임이조(한국전통춤연구회 회장)씨를 비롯해 국극계 원로 조금앵(법흥왕역) 조영숙(이차돈의 어머니역),명창 신영희(백봉극사역)씨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 공연 시작 전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등이 번갈아 참석해 이색적으로 축원 법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