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불기 2547(200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4월 18일(금)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김포군 월곶면 조광리 해병대 청룡부대 애기봉 관망대에서 '남북평화통일 기원 호국광명등탑 점등법회'를 봉행한다.
애기봉 호국광명등탑 법회에는 봉축위원회 위원장 법장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계 중진 스님들과 김포 강화 사암연합회, 청룡부대 지휘관 및 군불자 ·지역유지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육법공양, 삼귀의, 헌화, 점등, 봉축사, 법어,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발원문, 북녘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낭독, 연합합창단과 참석자 모두가 7천만 겨레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으로 진행된다.
분단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밝은 빛을 서원하는 의미의 호국광명 등탑은 30여 미터 높이의 대형 등탑에 1천여 개의 연등으로 설치되며, 오는 5월 18일까지 한 달 간 점등된다.
점등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군불교위원회 임원들과 함께 오후 5시 김포시 통진면 마송리 소재 청룡사 법당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