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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기획실장 현고스님과 사회부장 미산스님은 건교부 최재덕 차관과 건교부 도로국장,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과 14일 오전 총무원장실에서 만나 4월 18일까지 노선재검토위원회를구성하고 기존노선을 검토대상에 포함키로 하는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불교계와 건설교통부 양측에서 각각 10인씩 추천하고, 추천된 사람들 가운에 쌍방이 합의한 각 5인씩으로 노선재검토위를 구성해 4월18일부터 45일간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위원장은 양측의 합의하에 중립적인 별도의 인사를 선임하며, 필요시에는 문광부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위원회에 참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했다. 노선재검토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양측이 협의해 별도의 세칙으로 조문화한 후 노선재검토위 1차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불교계와 정부의 입장이 달랐던 검토대상 노선에 대해서는 의정부외곽 노선, 북한산 국립공원외곽 우회노선, 기존노선 등 3개 노선으로 하되, 노선의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생태적 가치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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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재검토위에서 최종 노선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는 국무총리실에서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적절한 절차와 방법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정ㆍ결정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조정ㆍ결정 합의 조항과 관련해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결정권을 총리실에서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충분한 조정기능을 하기로 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고스님은 또 노선재검토위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에 대해 “그렇게까지 앞서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당장 노선재검토위에 들어갈 우리 측 인원 선정부터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